바람의 언덕 리뷰
0. 먼저 한 가지. 나는 아직 박석영 감독의 전작들인 , , 을 감상하지 못한 상태이다. 분명 이 영화들을 보고 을 감상한다면 더 풍부한 이야기를 할 수 있을테지만 그러고 싶은 욕심이 없었다. 차라리 나는 이 영화를 처음 봤을 때 느꼈던 어떤 순수한 힘 자체에 이끌려 글을 써내려 갔다. 그렇기에 의도적으로 다른 영화들과의 관계를 배제하고 오직 영화 안에서 최대한 많은 것을 찾아내고자 했다. 이 글의 가장 큰 목적이라면 영화를 보는 나를 매혹시킨 영화 고유의 리듬과 운동성을 최대한 유사하게 재현하고자 하는, 그래서 필연적으로 실패할 수밖에 없지만 그 실패 자체에서 의미를 지닐 수도 있는 시도일 것이다. 그러므로 이 글의 시작은 영화의 시작과 함께할 것이다. 다시 한번 강조하자면 부디 영화를 먼저 보고 읽..
영화 리뷰
2021. 4. 23. 13:19